사진=Pixabay
해마다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이 유행하고, 많은 이가 쏟아지는 다이어트 상식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곤 한다. 그런데 이 같은 유명 다이어트 방식들에는 모두 일정한 공통점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양학자이자 미국 스탠퍼드 약학대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가드너는 지난 1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유명 다이어트 방식들이 공통으로 지닌 특징 세 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설탕 섭취 줄이기 ▲정제 곡물 섭취 줄이기 ▲채소 더 많이 먹기였다.

먼저 가드너 교수는 과거 의학계에서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을 찾기 위해 해 왔던 연구를 간략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88년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은 ‘저지방 다이어트’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2013년 미국 심장병·비만학회는 ‘채식 스타일 다이어트’에서 ‘고단백 다이어트’까지 다이어트 방법 약 열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가드너 교수는 앞서 밝힌 세 가지 법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많은 다이어트 방식들이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지방 식단 위주인 ‘앳킨스 다이어트’와 채소만 먹는 ‘극 저지방 다이어트’를 비교했을 때, 이 둘은 서로 무척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세 가지 법칙은 공통된다는 것이다. 가드너 교수는 “거의 대부분의 유명 다이어트 방식은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당분과 정제 곡물 섭취는 피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교수는 “적절한 다이어트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을 찾는다는 것”이라며 “핵심은 ‘포만감’ 문제가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드너 교수는 전체에서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식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이와 같은 상식을 지키면서 자신의 생활습관에 알맞은 방식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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