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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런 사람' 마늘 섭취 주의해야 작성자 위생/영양지킴이
날짜: 2022.03.14
조회수: 661

한국인에게 '마늘 조금'은 한 티스푼이 아닌 '한 움큼'이라는 말이 있다.

각별한 마늘 사랑도 좋지만, 지나친 마늘 섭취가 독이 될 때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늘, 수술 전엔 섭취 금지
지난 2016년 의학정보 검색 엔진 ‘펍메드(Pubmed)’에 매일 마늘 12g(약 마늘 4쪽)을

먹은 환자의 척추를 수술하던 중 과다 출혈이 발생한 사례가 소개됐다.

그보다 앞서 생선 기름 및 마늘 성분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환자의 수술 부위 주변으로 진물과 멍이 번진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생선 기름과 마늘 모두 혈소판의 혈액 응고 작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은 혈전 형성을 방지해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미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수술을 앞둔 상황이라면 과다 출혈 방지를 위해 마늘을 끊어야 한다.

마늘을 얼마나 섭취했을 때 혈액 응고 이상이 발생하는지 정확한 개수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펍메드에 사례를 보고한 전문가들은 적어도 수술 2주 전부터 마늘 섭취를 중단하길 권장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겐 소화 불량 유발할 수도
마늘은 탄수화물의 한 종류인 ‘프룩탄’이 100g당 12.5~17.4g 정도 함유된 ‘고-프룩탄(high fructan)’ 식품이다.

사람의 소장은 프룩탄을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소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프룩탄이 대장으로 이동하고, 대장 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며 가스가 발생한다.

이 과정이 지나치면 복통. 경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역시 장에 무리가 갈 정도의 마늘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

 

◇아토피 있다면 마늘 조심해야
2001년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서울 알레르기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마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한 결과 28%(30명)에게서 생마늘 알레르기가,

13.3%(14명)에게서 익힌 마늘 알레르기 반응이 관찰됐다. 둘 다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11.3%(12명)이었다.

마늘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 해서 아토피의 원인이 마늘인 것은 아니지만,

마늘 섭취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므로 아토피 치료 중인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기준, 하루 생마늘 1~2쪽 섭취 적당
KREI 농업관측센터에서는 2020년 한국인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을 7.2kg으로 추산했다.

이를 하루 치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19.7g(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을 섭취하는 셈이다.

뉴욕 예시바대학 약학대 연구자가 발표한 '마늘의 건강 효능(Health Effects of Garlic)'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생마늘 하루에 4g(약 1~2쪽) ▲숙성 마늘 추출물 하루에 약 7.2g ▲300mg 분량의 마늘 분말 보충제 하루 2~3번까지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12주간 70명의 환자에게 300mg의 마늘 보충제를 매일 2번 먹게 한 결과,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을 침착시키는 LDL 수치는 감소하고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HDL 수치는 증가해 이상지질혈증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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