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에 몸이 웅크러드는 요즘입니다. 가을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어느덧 겨울이 와버렸는데요. 한겨울보다 계절이 바뀔 무렵 찾아온 반짝 추위를 더 못 견디겠다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요즘처럼 난데없이 찾아온 추위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불청객입니다. 추위로 인해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혈액순환도 방해해 건강 적신호가 켜지기도 하고요. 이럴 때일수록 내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리얼푸드가 체온을 1도 높여주는 음식을 찾아봤습니다.

1. 밤 

 

밤은 몸의 기와 체력을 보강해주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식품입니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재료의 대표주자인데요. 장과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바로 지금이 제철입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니 체중 조절을 신경쓰는 분이라면 적당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100g당 162kcal입니다.


2. 단호박 

 

밤처럼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입니다.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서 소화를 돕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단호박은 특히 몸의 기혈순환을 도와 체온 상승을 돕는 기특한 식품입니다. 게다가 호흡기 질환으로 폐 손상이 오는 것을 막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기도 하고요. 많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합니다. 100g당 68kcal 밖에 되지 않습니다.

3. 호두  

 

견과류의 대표주자 호두입니다. 호두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이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몸을 따뜻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좋습니다. 호두의 다른 효능들도 익히 알려져있는데요. 동맥경화, 피부노화 방지에 뛰어납니다. 양질의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있고, 리놀렌산과 비타민E 역시 풍부합니다. 칼로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100g당 652kcal, 손이 가는 대로 먹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4. 부추 

 

철분 함량이 높아 조혈 작용에 뛰어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피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니 체온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주고요. 특히 혈액이 부족해 생길 수 있는 냉증, 빈혈은 물론 혈관이 막혀 생길 수 있는 동맥경화에 좋습니다. 또 부추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100g당 31kcal입니다.

5. 무  

 

무는 채소계의 ‘수분왕’입니다. 풍부한 수분이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고요. 비타민, 무기질, 소화효소도 풍부한데요. 이 같은 특징이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을 제거해줍니다. 무와 계피, 대추, 도라지를 끓여 마시면 눈에 띄는 체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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